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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다 마사키] 18살의 스다 마사키에게 Q18+1 :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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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의 스다 마사키에게

Q 18+1






Q1 일을 시작했을 때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 연기가 좋아진 것. 아직 이 업계에 들어온지 2년 밖에 되지 않아서, 배우가 직업이라고는 가슴을 펴고 당당히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세계에서 살겠다"라고 정한 결의의 2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환경과 의식도 바꼈네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갑자기, 화려한 세계에 들어왔으니까 당황스러운 일도 엄청 많아서, 지금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는 일이구나라는 의식이 굉장히 생겼어요. 결과를 제대로 남기고 싶어. 그건 간단한 일도 아니고, 자기 만족으로 끝나면 안되니까요. 조금 더 연기를 소중히하고 싶어. 그것이 가장 큰 변화예요.


Q2 어째서 배우라는 일을 선택한 거야?

: 굳이 말하자면,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사람은 좋아하지만 사람들 앞에 서는 건 좋아하지 않았어. 왜 이렇게 된걸까(웃음). '눈 앞에 있던 것이 연기였으니까'라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단, 저에게 연기라는 것이 눈 앞에 없었다면 지금, 여기에 없을 것같아요. 저, 이과계 쪽인데, 연기라는 건 조립하면서(구성하면서) 가는 거니까 방정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정답은 없지만, 자신의 계산식에 맞춰가는 것. 그 답을 계속 구할 수 있으니까 연기는 즐거운 걸까. 배우로 평생 살 수 있다면 행복하겠죠.


Q3 지금까지 가장 인상에 남아있는 본인의 연기는?

: "그때부터 바꼈어"라는 연기가 있는데요. 그건 「가면 라이더W」의 영화에서, 쇼타로 역의 키리야마 렌군을 때리고 울면서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첫번째에 못 울어서, 두번째에도 제대로 못 울고. 감독님께 "지금꺼, 잘했어"라고 들었어요. 그래도, 제 스스로는 속상해서 "한번만 더 할게요"라고 말하고 했는데, 눈물이 너무 넘쳐흘러서 멈추질 않는 거예요. 컷을 했는데도 멈추질 않아서. 렌군이 제 등을 계속 두드려줬어요. 그때 드디어 '감정을 담아서 연기를 한다'라는 걸 알게 됐어요.


Q4 배우로서 지금의 본인에게 부족한 점은?

: 바보스러움과 경험. 연기하면서, 아직 바보스러움에 익숙해지지 않네요. 스스로는 전력을 다해서 하려고 하는데 브레이크가 걸려요. 그건 제 자신도 느끼고, 스탭분들에게도 자주 들어요. 특히 웃긴 장면을 찍을 때가 그런데요, 「텀블링vol.2」의 무대를 했을 때 그런걸 느꼈어요. 사람을 웃게 한다는 건 어려워요. 칸사이출신이니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 자신은 그렇게 재미있지 않으니까요(웃음). 경험은 정말로 쌓아야 할 수밖에 없지만, 웃음은, 평상시에 대화부터 사람을 웃게 할 수있는 건 중요한거 같아요.


Q5 일을 하게 된 후부터 가장 크게 실패한 것은?

: 드라마연기에서 울지 못한 일. 두사람이 찍는 장면이었는데, 감독님께 "스다, 무조건 울어"라고 들었어요. 그때까지 우는 장면에서 꽤 잘 울었는데, 그때는 감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게 가장 큰 실패였어요. 굉장히 속상했어. 감독님께 "너도 배우라면 할 수 있을 거다. 앞으로의 연기로 보답하면 된다."라고 들었을 때, "배우로서 인정해주셨어"라고 생각되서 기뻤어요. 그래서 마지막회의 장면은 엄청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평가받았어요.


Q6 배우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 없어요. 그렇게 생각한 순간, 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18년 인생 중에서, 부활동이나 배우는 것, 뭐든지 도중에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왜냐면, 본인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은, 간단히 그만둘 수는 없어요. 피아노도 수영도 축구도, 제대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그만뒀으니까요. 어릴 때 하기 싫다고 느끼는 일은 엄청 있었지만.. 즐거움을 알고 있으니까 그만두지 않은 것 같아요. 도중에 그만둬버리는 사람은, 즐거움을 깨닫기 전에 그만둬버린 거겠죠.


Q7 일과 프라이빗의 밸런스, 어떤 식으로 나눠?

: 잘 모르겠어요. 특별히 나누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현장에서도 그냥 그대로고.. 저, "프라이빗=잠"이라서(웃음). 그래서 일어났을 때는, 모든게 '일 모드'가 되버리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쪽은 프라이빗, 저쪽부터는 일, 같은 구분을 짓는 게 필요하다는 건, 일이 괴로워서 그런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저는 일도 즐거우니까 나눌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현장에서도 언제나 그대로예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자라는 것이 모토예요. '이제부터 일이야'라고 생각된다면, 지칠 것같지 않아요?


Q8 풀이 죽었을 땐, 어떻게 다시 일어서?

: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마음 먹은 대로 행동해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해요. 그걸로 안정이 되네요. 가끔씩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다시 일어서기도 빨라요. 그리고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서, 발상의 전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살 찌니까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기"가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면 운동을 하자"라는 식으로.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껴요. 기본적으로, 풀이 죽기 쉬운 타입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아직 괜찮아, 18살이니까!"라고 생각하려고 해요(웃음).


Q9 좋아하는 오사카 사투리는?

: うそやん!! (거짓말!)



Q10 스스로를 스시에 비유하자면?

: 타마고야끼(계란말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먹을 수 있잖아요. 메인 재료는 아니지만, 반드시 스시집에 있어(웃음). 타마고야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저랑 닮지 않았을까요(웃음). 그리고 성게나 연어알은 맛이 대충 상상이 되는데, 타마고야끼는 가게에 따라 다르기도 하니까 "이녀석은 어떤 녀석인거야"하고 생각될 수도 있어. ... 깊이 들어갔네요(웃음). 나는 그런 타입이지 않을까, 그런 타입이고 싶어요. 그리고 눈썹도 진하니까, 타마고야끼에 둘러져있는 김이랑 닮지 않았을까(웃음).


Q11 '멋있는 사람'이란?

: 제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정의는 '흔들리지 않는다', '크다', '솔직하다', '재미있다', '동심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려나.

'크다'라는 건, 몸도 그렇지만, 존재감이라던가 인간적인 크기. 그리고 '재미있다'라는 건, 사람을 웃기는게 아니라, 지식이 풍부한 사람. 그런 사람은 이야기를 듣고 있어도 재미있지 않나요? 나이 상관없이, 나이가 어려도 "우와! 이녀석 멋있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어요.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건, 반짝반짝 거리고 내면이 빛나는 사람.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웃음).


Q12 지금까지 가장 쿵했던 말은? 

: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신데, 미야모토 선생님이라는 남자 선생님이 계셨어요. 별명이 '타누펭(たぬぺん)'이었는데, 그 선생님의 말씀이 잊혀지질 않아요. 참고로 '타누펭'의 유래는, 펭귄(ペンギン)처럼 뒤뚱뒤뚱 걸으시고, 너구리(たぬき)처럼 귀여운 얼굴이세요(웃음). 그 '타누펭'이 "바보에겐 자유는 없어"라고 말했어요. 어릴 때는 "뭐야, 그게"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어갈 수록 딱 꽂히는 거예요. 이 세계에 들어오기 전부터 좋아하는 말이어서, 여러 상황에 다 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Q13 자랑할 수있는 것은?

: "좋은 눈썹을 가졌네"라고 자주 칭찬받아요(웃음). 눈썹은 할아버지도 그러신데, 진해요. 눈썹 정리는 거의 하지 않아요. 한번은 주논 보이의 본선 전에 팜플렛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 "깎는 편이 좋을 거야"라고 들어서 깎았더니, 너무 얇게 깎아서 실패한 적이 있어요(웃음). 그리고, 이목구비가 진하지 않은 것도 자랑이예요. 이목구비가 진하지 않으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변해요. 취재에서 처음으로 만난 분이나 감독님들, 프로듀서 분들이 최근에 자주 말씀해주셔서 알게 됐어요. 그렇다는 건 역을 만들기에 유리하네, 라고 생각해요.


Q14 존경하는 사람은?

: 아버지는 굉장해! 아버지처럼 살아간다면 즐거울 거야~라고 생각하는 걸요. 그런데 계속 같이 있고 싶지는 않은 타입. 2분도 안돼(웃음).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거네요. 아버지의 존재는 커요. 애기 취급이라고 해야할까, "손톱 잘랐냐", "욕조에 제대로 들어가"라던가 하나하나 말씀 하시네요. 그게 잠재의식에 각인되있어서, 아무리 일에 지쳤어도 "아, 아빠가 말했지"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니까요(웃음). 그리고, 저희집 가훈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벽에 부딪히더라도 바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Q15 연애는 어떤 것을 주는 거라고 생각해?

: 치유려나. 그리고, 사랑을 하면 본인 스스로를 알 수 있고,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해 노력을 하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본인 이외의 사람을 소중히 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제게 연애는 필요없어요. 사랑에 빠져있을 때도 아니고, 연기가 정말로 즐거워요. 솔직히, 사귀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멋진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거리니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어른이 되었을 때 인터뷰해 주세요. 10년 후라면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웃음).


Q16 이것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지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건?

: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건 특기. 저, 사람에게 끌린다던가 그런 적은 없어요.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냐면, 18년 밖에 안 살았는데 "아직 어리네"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한다면 아깝잖아요. 스스로의 폭을 좁히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첫인생과 그 후의 갭도 지지 않아요(웃음). 처음엔 친해지기 어려운 인상이긴 한데, 몇번 만나다보면 "이야기하기 편하다"라고 들어요. 사람에 따라 태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그런 인상으로 이어지는 걸까나.


Q17 잘 풀릴 때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느 쪽이 본인에게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 잘 풀리고 있을 때 쪽이, 저는 무조건 좋은 타입. 잘 풀린다=자신이 있다 라는 때여서, 그때는 스펀지처럼 다양한 걸 흡수하는 힘이 나와요. 감독님이나 노래 선생님이라던가, 카메라 감독님에게도 "컨디션 좋네"라고 들어요. 안 될때는, 열심히 발버둥쳐서 컨디션에 돌아가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하나도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사람은 괴로울 때야말로 웃는 얼굴로 있어야 해"라는 걸 배웠어요. 웃는 얼굴은 좋은 일을 불러와요. 그러니까 항상 웃는 얼굴로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18 인생의 목표는?

: 죽을 때, "나, 행복해~!"라고 말하고 죽고 싶어. 나답게 살면서, 빨리 멋진 30살을 맞이하고 싶네. 멋진 30살을 맞이하려면, 이 10년간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지 정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동심을 잃지 않은 어린이 되면 좋겠네요. 30살이 되어도 엄청 좋아하는 밀크티를 마시고 있으면 좋겠네(웃음).


Q19 스다군에게 있어서 "연기하는 것"이란?

: 모르겠어. 알고 싶어. 하지만,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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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본이 흐릿한건 아닌데, 사진이 워낙 작게 들어가있어서 확대하니까 너무 깨져서 

썸네일을 위해(?) 어릴 때의 스다 사진으로 넣었습니다! 

애니웨이, 늘 감사한 분께 받은 스캔본인데, 말이 너무 예뻐ㅠㅠㅠㅠㅠㅠ

진짜 사실 오늘 좀 지치고 힘든 날이었는데, 18살의 스다에게서 또 이렇게 하나 배웁니다ㅠ_ㅠ

늘 스다 인터뷰같은거 볼때마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지치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현생 대미친........★ 인생 너무 힘드러 휴_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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